충치는 어떻게 생길까요? 충치가 생기는 이유와 충치가 생겼을 때 의 증상

충치는 어떻게 생길까요?

치아에는 가장 단단한 치아 바깥쪽의 법랑질이라는 조직과 그 안쪽 치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아질이라는 조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치수라는 신경조직이 있습니다.

구강 내에 존재하는 세균이 여러 요인과 결합하여 치아를 손상시키는 산을 만들어내고 치아를 구성하는 법랑질이나 상아질을 파괴하면서 충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충치는 시간을 두고 점점 커지며 총 4단계에 걸쳐서 진행합니다.

1단계 : 치아 표면(법랑질)의 충치

법랑질에만 나타난 충치로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미세한 흰 반점의 형태로 생기며, 세균의 젖산에 의해 치아 석회 성분이 탈회되면서 발생합니다. 관리가 잘 되면 충치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정지하기도 합니다.

2단계 : 상아질 충치

법랑질에만 나타났던 1단계의 충치가 더 커지고 깊어져 상아질까지 침범한 경우입니다. 육안으로 충치가 보이고 충치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해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만, 충치가 신경까지는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은 적습니다.

3단계 : 치수침범

충치가 치아의 신경조직까지 침범한 경우입니다.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급성으로 발생하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찬 거를 먹거나 닿았을 때 시리다가 씹을 때 불편하며 나중에는 뜨거운 것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4단계 : 치근침범

충치가 치아의 뿌리까지 진행된 것을 말합니다. 잇몸 염증이 생기거나 치아가 흔들립니다. 치아의 신경조직이 모두 괴사 되어 통증조차 느끼지 못해 극심하던 통증이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충치가 생기는 가장 강력한 원인은 음식물입니다. 입 안에 남은 음식물은 충치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며, 특히 그중에서도 설탕을 많이 먹을 경우, 충치가 더 잘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과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 치아에 의한 원인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하거나 유독 치아의 표면이 더 깊거나 거친 경우, 충치가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치아 표면이 깊거나 거칠면 들러붙은 음식물이 잘 제거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가 쉬워집니다.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양치관리가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침에 의한 원인

침이 적게 나오거나 끈적거릴 경우, 산성이 강할 경우에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은 자정작용을 하여 음식물이 치아에 들러붙는 것을 예방하고 세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높은 빈도의 탄수화물, 당 섭취

평소에 당,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자주 먹는다면 구강 내 세균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강관리

충치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충치 진행 전에 치아 표면에 세균막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잘 제거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치실 등 보조용품 사용으로 구강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소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거나 치과에 방문해 불소도포를 받으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6개월 주기로, 치과에 방문해 미리 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고 초기에 충치를 치료해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을 줄이고 수분을 많이 섭취,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도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