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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생기는 과정

구강에 관하여 by 오냥초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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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발생

사람의 치아는 태어난 후 5~6주가 됐을 무렵 외배엽성의 구강점막상피가 두꺼워지고 깊어져 치배를 형성합니다. 유치가 생기는 곳에서 치판은 세포가 증식하여 법랑기(법랑질을 형성합니다.)를 완성합니다. 치아는 발생 시작 후 뇌상기, 모상기, 종상기로 이어지며 상아질, 법랑질 형성기에서는 치아의 경조직화가 일어납니다.

 

치아

 

치아가 생기는 과정

1. 치아발생의 개시기

태어난 후 4~5주경 구강이 만들어지고 6~8주경에는 구강점막상피가 두꺼워져 치판과 치배가 만들어집니다.

 

2. 뇌상기

태생 8주경 치판의 끝부분이 두툼해지면서 중간엽 속으로 파고 들어가 10개의 유치 치아싹을 형성하고 치아싹과 주변 중간엽들이 발달하면서 치아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3. 모상기

태생 9~10주경에 시작되며 치아싹이 성장하면서 치배의 아랫면이 함몰되어 얕은 접시모양이 만들어집니다. 그 후, 함몰이 깊어지면서 모자 모양의 구조를 갖는 시기를 모상기라고 합니다. 치배의 상피성 부분을 법랑기, 중간엽성 부분 중 법랑기의 함몰 안쪽 부위를 치유두, 치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치아낭이라고 하는데, 법랑기는 나중에 법랑질을 형성하고 치유두는 상아질과 치수를 형성하게 됩니다. 치소낭에서는 후에 백악질, 치근막, 고유치조골이 생기게 됩니다.

 

4. 종상기

태어난 지 14주경에 치배는 증식, 분화, 형태발생 과정이 더욱 진행되어 종 모양과 비슷하게 변화가 됩니다. 따라서 이를 종상기라 말합니다.

 

5. 상아질, 법랑질 형성기

태생 16주 경에는 유치 치배의 설측으로 영구치의 치배가 형성되면서 유치의 치배 발육과 동일한 성장과정을 거칩니다. 태생 18주경 치아의 경조직 형성이 시작되는데 상아질이 먼저 형성된 후에 법랑질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법랑질에서는 유기기질이 먼저 생산되고 이 유기기질에 인산이온과 칼슘이온이 수산화인회석의 형태로 침착되면서 치아가 석회화되기 시작합니다. 상아질과 법랑질이 백악질의 경계부에 닿으면 치근 상아질 형성이 시작되고 계속해서 백악질, 치조골, 치근막의 형성이 시작됩니다.

 

치아의 맹출

치아의 맹출은 구강점막 표면에서 치아가 점막을 뚫고 구강 내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생후 6~7개월경부터 시작되며 치아의 맹출이 시작되는 시기와 치근이 형성을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 비슷합니다. 치근은 치아가 맹출한 후 약 1~2년 후에 완성됩니다. 정중선을 중심으로 좌우 절치부터, 아래턱이 위턱보다 먼저 맹출하기 시작합니다.

 

유치열

유치는 생후 6~7개월에서 약 2년 6개월 사이에 맹출하고 6~12세경 순차적으로 탈락합니다. 그 후 영구치와 교환되며 위턱, 아래턱 정중에서 좌우 5개씩 모두 20개의 치아로 구성됩니다. 백색 또는 청백색인 색깔로 나타나며 크기는 전체적으로 작으나 외형은 영구치와 비슷합니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치아우식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치아우식으로 인해 유치가 탈락하게 되면 영구치열 형성에 기준이 되는 제1대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유치에 대한 예방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치는 위턱과 아래턱 모두 유중철치, 유측절치, 제1유구치, 유견치, 제2유구치의 순서로 맹출 합니다.

 

영구치열

영구치는 좌우 8개씩 총 32개의 치아로 구성됩니다. 영구치 중에서 가장 먼저 맹출 하는 치아는 제2유구치의 원심부위에 맹출하는 제1대구치입니다. 6세 무렵 맹출되어 이를 6세구치라고도 합니다. 위턱과 아래턱의 제1대구치는 교합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영구치열이 모여있는 입안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다음 맹출하는 치아는 중절치로 6~7세경에 아래턱에서 먼저 맹출이 시작됩니다. 위턱의 중절치가 맹출할 때 앞니와 앞니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측절치와 견치가 맹출하면서 근심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추후 정상적인 배열이 됩니다. 작은 어금니는 다른 치아와는 달리 위턱이 아래턱보다 먼저 맹출합니다. 제2대구치는 제1대구치의 원심부위에 맹출하는 치아로 12세 무렵에 맹출하고 제3대구치는 보통 17세 이후에 맹출됩니다. 사랑니라고도 불리는 제3대구치는 큰 어금니 중 치아의 크기가 가장 작고 맹출시기나 형태의 변화가 많은 치아로 치조골과 잇몸 속에 매복되는 경우와 부분맹출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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